제18장

오늘 밤은 분명 잠 못 이루는 밤이 될 것이다.

찰스는 뒤척이며 내일 있을 이혼에 대해 생각하느라 불안해했다.

그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안도감과 무거움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다프네의 엄마를 생각할 때마다 그는 화가 났다. 그는 전혀 몰랐다.

다프네도 잘 자지 못하고 있었다.

아마도 오늘 그녀는 엄마를 많이 그리워했을 것이다. 함께했던 행복한 시간들과 엄마가 사라졌던 날을 꿈꾸며.

꿈속에서 그녀는 겁에 질려 엄마를 찾아 헤맸다. 그런데 엄마를 찾는 순간, 엄마는 거울처럼 산산조각이 나며 꿈 전체가 깨져버렸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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